[생활/건강] 현대인의 골칫거리 위장
[생활/건강] 현대인의 골칫거리 위장
  • 손영진
  • 승인 2019.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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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면서 봄의 전령사 벚꽃도 우리 곁으로 찾아와 친구, 연인 혹은 가족들과 슬슬 벚꽃 놀이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필자가 거주하는 경남지역은 이미 벌써부터 핀 벚꽃들이 곳곳에 보이며 언제 봐도 벚꽃은 예쁘다.

 지난번 콩팥에 이어 이번엔 위장 건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500만 명을 넘어 전체 가구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민 10명 중 3명이 혼자 밥을 먹고 주로 밖에서 식사를 하며 조리과정이 빠르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를 통해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성인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도 해당된다.

 위장은 소화관의 일부분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들이 식도를 통해 내려와 잠시 동안 머무는 곳이며 1차 소화 작용을 통해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이지만 불규칙한 식사와 영양 불균형, 잦은 음주, 달고 짠 음식의 과다 섭취 등에 의해 위장의 위벽이 파괴되면 염증이 발생해 급성 단계의 위염을 앓는다. 누구나 급성 위염을 앓아 본 적은 있을 것이며 금방 치유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급성 위염이 지속되면 만성단계로 넘어가는데 만성 위염은 세포가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위암 발병률을 무려 6배나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위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으로 베스트 5위에 꼽히는 암이며 현대인들 사이에서 더더욱 자주 발병하는 암중 하나이다.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위장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짠 음식과 탄 음식, 삭힌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위 점막 세포를 손상시켜 상처가 난 점막으로 발암물질이 투입되기 쉽게 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둘째,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 이들은 우리 몸에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위 세포 기능을 악화시켜 몸을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셋째,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사과 등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채소류, 과일류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만들어 주기 위해 자주 섭취해야 하며, 이중 사과는 장운동을 자극하고 장내 유익균 번식을 도와 장벽을 형성해 유독물질 침투를 막아주며, 브로콜리에는 헬리코박터균 제거를 돕는 성분이 있어 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넷째, 유산균을 섭취해야 한다. 유산균은 장 속의 유해균 활동을 억제하고 위장 운동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산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평상시 위장이 자주 불편하신 분들은 위장의 열과 위벽 염증 완화 및 점막 보호에 효과가 좋은 감자즙을 만들어 섭취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건강보다 드러나지 않는 건강을 찾아야 하며 그 시작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위장 건강부터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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