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는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산회원구가 주최하고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29회 함께하는 시민장터 `마산길마켓` 행사를 메트로시티 1차 아파트 앞 어린이 공원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장터， 마산길마켓`이라는 주제로 오래되고 쓰지 않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쓸 만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나만의 가게를 운영하는 판매자들과 현명한 소비를 통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구매자들로 북적였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자기가 쓰던 물건을 가지고와 직접 판매하는 `어린이 길마켓`， `개인 취미활동 수공예품 판매`， `고장난 장난감 무료 수리코너` 등이 운영됐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창원시 `EM환경센터`에서 직접 제조한 악취제거 및 수질정화 효능이 있는 500㎖들이 EM(유용미생물군) 활성액을 무료로 배부했다. 이와 함께 `창원특례시 실현 홍보부스`를 설치해 106만 창원시민의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인 창원특례시 실현에 대해 널리 알렸다.

　한편， `마산길마켓`은 올해도 3월을 기점으로 10월까지，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다음 달부터는 창원NC파크마산구장 내 가족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날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을 만끽하고자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로 북적댔으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장터를 돌아다니며 흥정을 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김달년 환경미화과장은 "재활용 나눔장터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재활용품을 나누고 다시 사용함으로써 건전한 소비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