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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발전 위한 힘찬 한걸음 기대
서부경남 발전 위한 힘찬 한걸음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9.03.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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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걸음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과 서부지역 취업난 해결에 힘써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갈길은 멀지만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도는 우선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10개월간 진행한다. 지난 1월 29일 오랜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 지은지 2달여 만이다. 김경수 도지사가 구속되면서 자칫 머뭇거릴 수 있는 상황에서 경남도가 중심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용역 내용은 △고속철도와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문화ㆍ관광ㆍ물류ㆍ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트 구축 △서부경남 콘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ㆍ기능 재정립 방안 제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발전을 위한 경남 마스터플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서부경남 발전에 대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 성과보고회를 열어 도민에게 결과를 보고한다.

 이와 함께 진주 경상대서 지방공기업 12개, 대기업ㆍ중견기업 17개, 관계기관 8개, 지역 대학 20개 등 5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인재들의 취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그동안 행정적 불편을 겪었던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 1억 4천만 원을 들여 확대해 서부 도민의 행정서비스 질 향상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등 서부경남을 경남의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바람처럼 서부경남이 위기의 경남 경제를 살릴 묘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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