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김학의ㆍ장자연 사건에 대해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ㆍ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71.7%로 나타났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17.0%였다. 모름ㆍ무응답은 11.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런 조사 결과는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많았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찬성 93.6%ㆍ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92.3%ㆍ반대 15.8%), 진보층(찬성 91.4%ㆍ반대 4.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ㆍ반대 38.5%)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