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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서 떠올린 ‘레일화가’ 작품
기억 저편서 떠올린 ‘레일화가’ 작품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3.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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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기획전시 김철수 작가 유작전 ‘기억의 여운’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를 21일 개막하는 故 김철수 前 진주 예총회장의 유작전 ‘기억의 여운’으로 시작한다. 김철수 작품 ‘STOP’ 1982 캔버스에 유채 (145.5×112.1㎝).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를 21일 개막하는 故 김철수 前 진주 예총회장의 유작전 ‘기억의 여운’으로 시작한다. 김철수 작품 ‘STOP’ 1982 캔버스에 유채 (145.5×112.1㎝).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를 오는 3월 21일 개막하는 고(故) 김철수 전(前) 진주 예총회장의 유작전 ‘기억의 여운’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이성자화백의 미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진주 미술을 발굴하고 보존해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는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취지에서 2019년 기획전시로 김철수 씨의 유작전을 마련했다.

 고 김철수 화백은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미협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진주미협 지회장을 거쳐 경남미술협회 회장 그리고 3번의 진주예총회장을 역임했는가 하면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을 비롯해 전국 시ㆍ도 미술관련 단체의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수차 역임하면서 경남과 진주미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재단과 분리돼 순수하게 진주예총에서 개천예술제를 치르면서도 개천예술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진주의 사계 아름다운 동향전’, 영호남 미술교류전, 한중일 국제전 개최 등 크고 작은 분야에서 그가 끼친 그림자는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예술인상,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54회 경남도 문화상, 경남예술인상, 파성예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작가이며 예술행정가이다.

 그는 구상 회화 작가로 주변 풍경인 산과 강, 들꽃, 인물, 자화상, 생활공간, 철길 등 작가 주변의 일상적 소재로 소소하지만 격조 있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레일화가로 불릴 만큼 철길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이는 철길을 통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고 진주미술인으로서의 방향성과 자신의 역할을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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