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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인도 경영악화 부담 덜었다
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인도 경영악화 부담 덜었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3.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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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4천600억 유동성 확보 명명식 후 이달 말 현지로 “2호선도 차질 없이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소난골사 드릴십은 명명식을 마친 후 이달 말 출항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소난골사 드릴십은 명명식을 마친 후 이달 말 출항한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소난골 프로젝트 드릴십이 선주사에 인도되면서 경영정상화에 한몫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아프리카 앙골라 국영 소난골사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2척을 완공했지만 선주 측에서 인도를 지연시키는 바람에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유가가 회복되면서 인도 협상이 급진전 돼 지난해 12월 인도 일정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에 드릴십 1척을 우선 인도하고 상반기 내 나머지 1척을 마저 인도하게 돼 문제의 해양플랜트를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릴십 1척의 잔금은 약 4천600억 원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호선이 성공적으로 인도된 만큼 2호선도 차질 없이 인도될 예정이다”며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번 인도서명식을 마친 드릴십 1호기는 명명식과 출항 준비를 거쳐 이달 말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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