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군청 민원실에서 방문민원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가진다.

　가훈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양태상 원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첫날인 18일 양 원장은 군민이 요청하는 가훈이나 勤儉和德(부지런하고 검소하게 화목하고 덕스럽게 하라), 謹言愼行(말은 삼가서 하고 행동은 신중히 하라) 등 준비된 한자구절을 써주며 가족의 생활 지침서가 될 가훈을 널리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을 위해 무료로 가훈을 써주신 양태상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윤리의 뿌리가 흔들리는 요즘, 명필로 담은 가훈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녀에게 물려줄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학자인 양태상 원장은 국전 입선 2회, 호남 미술대전 및 국민예술협회 인천지부 초대작가 경력을 비롯, TV 가훈 휘호 생방송에 다수 출연한 바 있는 공인된 실력가로 매년마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재능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