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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계전지훈련 52만명 찾았다
경남 동계전지훈련 52만명 찾았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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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64개 훈련팀 유치 지역경제 385억원 효과
김해하키장 전지훈련. / 경남도
김해하키장 전지훈련. / 경남도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도내에 2천264개 동계전지훈련팀, 연인원 52만 497명을 유치해 선수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축구ㆍ야구ㆍ족구ㆍ배드민턴ㆍ하키ㆍ탁구 등 6개 종목에 걸쳐 8개의 전국 규모대회를 유치해 경남이 동계전지훈련의 메카임을 증명했다.

 밀양시 제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3월 22일∼4월 5일), 제8회 산청군 협회장배 전국오픈탁구대회(3월 30∼31일), 김해 2019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3월 24일∼4월 9일)가 예정돼 있다.

 도는 이처럼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해 2월 말까지 385억 원의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훈련팀 1인당 하루에 7만 4천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일일 소비지출 분석자료에 연인원을 곱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350억 원보다 9%p 늘어났다.

 50년 전통의 춘계대학연맹전만 하더라도 80개 대학팀이 참가한 데다 대회 기간도 16일로 길어 선수단 4천500여 명을 포함한 대회 관계자와 가족 등 5만여 명이 55억 원의 직간접 소비를 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점을 고려해 시ㆍ군과 협력해 행정력 지원에 나서고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알린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동계시즌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 외국 7개 팀, 338명의 선수단 훈련일수가 지난해보다 90일 많은 178일에 달해 연인원이 크게 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지훈련에 적합한 기후와 시설은 물론 체육관 무상 사용, 경기 전후에 관광지 무료 개방 등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하고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 전지훈련팀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팀 유치와 불편사항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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