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19 (금)
“어려운 수학에 흥미 느꼈어요”
“어려운 수학에 흥미 느꼈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3.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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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중, 파이데이 운영 파이 암기왕 등 활동 실시
한얼중학교 손경순 교장과 학생들이 14일 ‘수학과 친해지는 π-day’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얼중학교 손경순 교장과 학생들이 14일 ‘수학과 친해지는 π-day’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얼중학교(교장 손경순)은 14일 교내에서 ‘수학과 친해지는 π-day’ 행사를 실시했다. π-day(이하 파이데이)란 원주율의 근삿값인 3.14의 숫자와 물리학의 새 지평을 연 아인슈타인의 생일인 3월 14일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한얼중학교의 특별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자습시간에는 생일이 3월 14일인 학생, 각 학년 3반 14번 학생, 이름에 ‘삼’, ‘일’, ‘사’가 들어가는 학생들이 교무실에 내려와 특별 선물을 받으며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수학 수업 시간에는 사면체 여러 개를 고리 모양으로 이어 붙여 만든 3차원 퍼즐인 칼레이도 사이클을 제작했다. 점심시간에는 바둑알로 3.14m 가까이 붙이기, 실내화로 3.14m 선에 맞물리기, 초시계로 3.14초 맞추기, 책 넘겨서 314쪽 찾기, 파이 암기왕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실제로 파이 암기왕 대회에서는 3학년 유성재 학생이 소수점 아래 101자리의 숫자까지 정확하게 외우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파이데이 활동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1학년 김민재 학생은 “처음으로 파이데이 행사에 참여해 봤는데, 수학에 대해 흥미를 느꼈으며 앞으로 수학 시간이 친구와 함께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파이데이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손경순 교장은 “파이데이 행사를 통해 학년 초 서먹한 학생들이 수학이랑 놀이로 친해지고 즐겁게 체험하면서 창의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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