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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 중ㆍ고교 ‘무상 교복 시대’연다
도내 전 중ㆍ고교 ‘무상 교복 시대’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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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020년ㆍ고교 2021년 1인당 동ㆍ하복 30만원 지원 경남도와 시ㆍ군 절반씩 분담
 경남도가 도내 중ㆍ고교 ‘무상 교복 시대’를 연다.

 중학생은 오는 2020년, 고등학생은 2021년부터 신입생 교복구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급식비 지원에 이어 ‘무상교복 시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의 이 같은 조치는 도내 시군의 재정 형평성을 감안, 시군마다 들쑥날쑥 지원에 따른 차별지원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또 학생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전 시군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학생 1인당 교복비 30만 원(동ㆍ하복)씩을 지원하며 50대 50으로 지원경비를 분담, 지원한다. 이는 도와 시군이 교육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계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다. 중학교는 2020년, 고교는 2021년부터 전면 실시된다.

 도는 도내 중학교 신입생 3만 3천명, 고교 신입생 3만 100명 등에게 각 30만 원씩을 도와 시군이 50%씩을 분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190억 원가량을 계획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소지 기준이어서 자립형 사립고와 외고 등에 진학하기 위해 관외 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관외 지역이라도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받으면 중복 지원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른 법령에 따라 교복구입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는 지원액이 감액되거나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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