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특화거리 조성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3색 특화거리 조성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1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가야문화 담은 장유가도 역사ㆍ전통 살려 재단장
2 패션ㆍ먹거리 상권 부각 캐릭터 개발 조형물 설치
3 착한 가격 골목도 추진 노후 시설 개선 등 지원


 김해시가 가야문화 테마 활성화ㆍ상권 개성 부각ㆍ착한 가격 업소 지정 등 3색 특화거리 조성으로 침체된 지역 골목경제 활로를 모색한다.

 김해시는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왕에게 가는 길’,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로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 봉황동 옛길인 장유가도 입구에 조성되는 ‘왕에게 가는 길’ 진입관문 예상도.
김해시 봉황동 옛길인 장유가도 입구에 조성되는 ‘왕에게 가는 길’ 진입관문 예상도.

 우선 이달 말부터 지역 대표 구도심인 봉황동 옛길인 장유가도 입구(가락로 49번길)를 ‘왕에게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재단장한다.

 이 사업은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장유가도는 도시가 발전하기 이전 원도심에서 장유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지만 현재 도심 속 2차선 옛길만 남아 있다.

 봉황당에서 농어촌공사로 이어지는 장유가도 입구는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근 봉리단길에 비해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 거리를 역사와 전통ㆍ예술이 시작되는 거리, 다양한 먹거리로 국내ㆍ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적인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 행차길’이라는 진입 관문을 제작 설치한다.

 또 골목길의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만들어 수로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한다.

 바닥에도 조명과 디자인을 입히고 문화체험존ㆍ포토 존을 구성하는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 예정지인 삼방동 인제대 인근 오래뜰 먹자골목 전경.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 예정지인 삼방동 인제대 인근 오래뜰 먹자골목 전경.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형 골목 경제 활성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의 성패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아이디어ㆍ협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야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재탄생, 옛 명성을 되찾고 봉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품 거리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시는 블록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돼 특화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상가ㆍ거리 등을 특화거리로 지정해 그 지역 상권의 특색을 널리 알려 상권을 활성화한다.

 시는 지난해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는 각 거리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캐릭터 개발이 완료되면 이것을 이용해 김해만의 특별한 상권을 홍보하는 조형물을 제작ㆍ설치한다.

 아울러 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가격 좋고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추진된다. 사진은 사업대상지인 외동 먹거리1번지.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추진된다. 사진은 사업대상지인 외동 먹거리1번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에는 인증표찰ㆍ가격표시판 제작 지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매월 20ℓ 30매) 지원, 업소별 맞춤형 홍보물품 지원, 노후시설 환경개선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추진에 따른 우수사례 재정인센티브로 우수 착한가격업소 10개소에 노후간판 교체 등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제대학교 주변 착한가격업소 밀집 골목을 착한가격업소 특화거리로 지정한 뒤 특화거리 안내판 설치 등으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이는 침체된 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선영 지역경제과장은 “3색 특화거리 조성이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으로 지역 상권이 살고 경제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