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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양궁 국가대표 `바늘구멍 뚫어라`
예비 양궁 국가대표 `바늘구멍 뚫어라`
  • 연합뉴스
  • 승인 2019.03.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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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최종 3차 선발전 작년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에 1ㆍ2차 선발전 통과 12명 겨뤄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오늘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의 김종호(왼쪽)와 소채원.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오늘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의 김종호(왼쪽)와 소채원. 연합뉴스

 대한양궁협회는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2019 국가대표(리커브) 최종 3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최종 선발전에는 지난해 1ㆍ2차 재야 선발전을 뚫은 남녀 각각 12명의 선수에 현 국가대표팀 남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양궁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어떤 국제대회 못지않게 치열하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길고도 험난한 레이스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2018년도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 중 일정 자격을 갖춘 남자 99명, 여자 101명 등 총 200명의 선수가 1차 선발전을 치렀다.

 70m(36발) 4회씩의 기록으로 남녀 각 64명을 추리고, 이들이 여러 방식으로 2∼4차전을 치러 절반인 남녀 각 32명만이 2회전에 진출했다.

 이들은 2차 선발전에서 또 5일간 오전, 오후 내내 다양한 방식으로 겨뤘고, 상위 12명씩의 선수가 이번 최종 선발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빈 2018년도 대표선수들도 어김없이 최종 선발전을 치러야한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장혜진(LH)도 예외는 없다.

 최종 선발전에 나서는 현 국가대표 선수는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 정태영(국군체육부대), 김규찬(예천구청), 배재현(청주시청)이다.

 여자 대표팀에선 장혜진과 이은경(순천시청), 강채영(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최민선(광주광역시), 안산(광주체고), 최미선(순천시청), 박미경(대전시체육회)이 태극마크 지키기에 나선다.

 재야 1ㆍ2차 선발전을 뚫고 온 도전자들엔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을 포함해 이승윤(서울시청), 위나연(LH), 전인아(전북도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임신 중에 1차 선발전에 출전했다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남녀 20명씩의 선수는 최종 선발전에서 모두 6회전에 걸쳐 겨룬다. 6일 동안 오전, 오후 쉬지 않고 활을 쏴서 8명씩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힘겹게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8명씩의 국가대표 중에서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남녀 3명씩밖에 없기 때문에 대표선수들끼리 3월 27∼31일과 4월 7∼11일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른다. 두 차례 평가전 결과를 합산해 상위 3명씩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머지 대표 선수들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리커브보다 선수가 적은 컴파운드의 경우 두 차례의 최종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와 세계선수권 엔트리를 확정한다.

 김종호(현대제철), 소채원(현대모비스) 등 2018년 국가대표 남녀 4명씩과 재야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남녀 각각 4명의 선수가 이달 1ㆍ2차 선발전을 치른 후 절반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상위 1∼3위 선수들은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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