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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경 100분의 1이라도 경남에 쏟길"
"북한 신경 100분의 1이라도 경남에 쏟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3.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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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정권 비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쓰는 신경의 100분의 1이라도 경남에 쏟는다면 이 지경으로 경제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창원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경남 경제가 지금 문재인 정권 실정으로 무너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경남도민들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신경써야 할 곳은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라며 "경남 산업단지, 대통령이 챙겨야 한다. 지금 급한 것은 금강산 관광재개가 아니라 경남의 관광 부활"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라며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탈원전을 밀어붙여 잘 진행되던 신한울 3ㆍ4호기도 중지시켜 창원의 원전 협력업체 285곳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원전 기술이 사장되고 핵심 인력들은 모두 실직자가 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남지역 전반의 경제상황도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부진은 강성노조의 잇단 파업으로 경남 부품협력업체들이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고, 대형조선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중소 조선기업들은 수주가 끊기고, 돈줄이 말라서 그야말로 벼랑 끝에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이 정권은 도대체 뭘하고 있나. 밑빠진 독의 물 붓기일 뿐 근본적인 대책을 외면하는 정권"이라며 "경제정책의 방향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경남 경제, 대한민국 경제도 살아날 길이 없다"고 비관했다. 그는 "즉각 신한울 3ㆍ4호기 공사를 재개하고 탈원전과 기업 죽이는 정책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국당은 총력을 기울여 경남을 살리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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