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지 수년 된 것 추정 실종자 가능성 두고 조사
남해군 노량항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지 수년 된 차량이 발견돼 인양 작업을 거쳐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남해군 노량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중형 승용 차량 1대를 인양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이날 발견 현장 인근에서 파이프라인 작업 중이던 잠수부가 발견해 통영해경 노량파출소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발견 현장으로 사천파출소 소속 연안 구조정을 급파, 수중수색을 통해 차량을 확인한 후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했다.
승용차는 번호판 확인이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식됐으며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영해경은 차량 내부를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부식 상태로 봤을 때 바다에 빠진 지 수년이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에 떠내려간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 등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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