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가 경남지역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은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금속가공, 전기장비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됐으며, 비제조업은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등의 업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준 대기업은 10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9p 상승해 전국 업황BSI와 격차를 좁혔다.
전년동기대비 상황을 나타내는 매출BSI는 전월(80)보다 1p 상승했으며, 생산BSI(88)는 전월보다 6p 상승했고, 신규수주BSI(76→81)와 가동률BSI(76→85)도 각각 5p, 9p 상승했다.
생산설비수준BSI(107)는 전월보다 2p 하락하고 설비투자실행BSI(91)는 전월보다 3p 상승했으며, 인력사정B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제조업 응답업체들은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9.2%), 인건비 상승ㆍ인력난(19.6%) 등을 지적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자금사정BSI(71→75) 및 인력사정BSI(76→83) 등이 전월보다 각각 4p, 7p 상승해 전월대비 4p 하락해 전국(70)과의 격차는 13p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경남지역 비제조업의 주된 경영애로사항은 인건비상승ㆍ인력난(31.9%), 내수부진(20.5%), 불확실한 경제상황(11.9%) 순으로 나타나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3.5%p),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2.8%p) 비중이 상승요인을 분석됐다.
3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9로 전월(58)대비 11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6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은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금속가공업 등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예상돼 신규수주 전망BSI(77→85) 및 생산 전망BSI(82→92)는 각각 8p, 10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은 일부 업종의 자금사정, 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건설업과 사업서비스업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