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금 전달 등 모교 후배 격려 “선배들처럼 사랑 실천할 것”
남해 도마초등학교(교장 김계옥)는 도공회(회장 이일옥)로부터 전교생에게 전할 50만 원 상당의 하얀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도공회는 도마초등학교를 졸업한 남해군청 산하 공무원들의 모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생 모두에게 소정의 축하금을 전달하는 등 모교의 후배들을 아끼고 격려하는 마음을 여러 차례 전달하고 있다.
도공회는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전교생이 체험학습이나 기타 행사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티셔츠를 요구하자 흔쾌히 마련해줬다.
도마초는 1면 2개교로서 해마다 고현초와의 통폐합을 주장하지만, 선배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으로 건재하다. 동창회장학회에서 입학과 졸업 장학금 학생당 각각 30만 원씩과 전체 수학여행비 200~300만 원씩을 지원해주고 있고, 지난 5년 동안 매년 1천만 원씩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지원해줬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사업을 하는 졸업생(32회 정봉헌, 아성산업)이 1천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렇게 선배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도마초는 나날이 변화해가고 있으며, 도마초 학생들은 선배들에 대한 감사와 강한 자부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정일 전교 회장은 “도마초등학교에 다닌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나도 선배님들처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