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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 KTX 중간역 설치로 국토균형발전을
노포 KTX 중간역 설치로 국토균형발전을
  • 경남매일
  • 승인 2019.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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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노포역 설치에 양산시의회와 부산 금정구ㆍ기장군 의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산 금정구의회 김재윤 의장과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회 운영위원장, 이장호 위원 등은 지난 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 노포동에 KTX 중간역사 설치를 요구했다. 양산시와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 등 인근 지역에는 15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지역주민들은 인근에 KTX 역이 없어 서울 반대 방향인 부산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노포역 기준으로 부산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40여 분가량 소요된다. 여기에다 양산시 웅상출장소 지역인 서창동과 양산시 동면 지역, 기장군 지역에서 지하철 노포역을 경유해 부산역으로 갈 경우 2시간가량 소요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심하다. 양산시청 소재지와 양산시 웅상출장소 지역, 부산 기장군 사이에는 계란 꾸러미 같은 산이 각각 길게 가로막혀 있는 지리적 탓으로 교통편이 열악하다. 이들 지역민들은 KTX 울산역으로도 손쉽게 갈 수 있는 교통환경이 아니어서 노포동에 KTX 중간역사인 KTX 노포역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ㆍ양산 시ㆍ군ㆍ구의회와 주민들이 KTX 중간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은 KTX 부산역과 KTX 울산역 사이 총 51.7㎞ 중 중간지점인 울산 기점 27.5㎞ 지점에 있다. 더욱이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은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부산시외버스종합터미널, 경부고속도로 노포IC 등 교통인프라가 갖춰진 교통 요충지이다. 잘 갖춰져 있는 교통인프라로 역사 설치 때 추가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중간역사 설치의 당위성을 얻고 있다.

 KTX 중간역사인 노포역 설치를 위해 양산시의회와 부산시 기장군의회는 지난해 13월 21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각각 건의안을 채택한바 있는 데다 노포동 지역인 부산 금정구의회도 동참키로 하면서 설치에 힘을 얻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양산시의회와 부산식 금정구ㆍ기장군의회는 노포동 KTX 중간역사 설치에 대해 “지역 이기주의 차원이 아닌 국토균형발전과 부ㆍ울ㆍ경이 하나의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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