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4개 전시실 4천500여점 유물 소장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금융경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 관련 박물관이 부산 최초로 문을 연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한국거래소가 설립한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이 제1종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다음 달 4일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IFC 51층에 소재한 300여 평 규모의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은 시대별 4개 전시실과 4천5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한 꽤 규모가 있는 금융박물관으로, 국내외 자본시장의 역사적 흐름, 선사시대 화폐상징물, 거래소 시장의 사진 등 관련 유물을 통해 자본시장 60년의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어 금융거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증권의 상장과 거래 등 금융실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종합체험 공간’으로서의 차별화된 기능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 및 관계기관 등과의 협조체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도 BIFC 2단계 사업대상지인 비아이시티몰에 증권박물관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부산시에 제출, 2월 설립계획 승인을 받고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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