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김해 골목길을 무대로 지역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제1회 아시아골목영화제’ 개막식이 오는 30일 수로왕릉 앞 광장 및 동상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보조사업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문화와사람들이 함께 기획한 ‘아시아골목영화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김해시는 1억 5천만 원(국비 7천500만 원, 시비 7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5회에 걸쳐 아마추어 영화작품공모전을 진행하고 상영회를 여는 아시아골목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3ㆍ5ㆍ7ㆍ10ㆍ12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 동상동 로데오거리, 장유 카페거리, 구 진영역, 인제대 앞 대학로오래뜰거리 등 지역 골목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출품작 상영, 김해시가 배경이 된 영화 ‘전국노래자랑’ 상영,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각종 공연, 부대행사, 시상식 등으로 꾸며진다.
또 영화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매주 2회 영화제작 기법 아카데미를 연다. 다소 접하기 어려웠던 각본구성, 영화제작법, 카메라 조작법, 영화교육 촬영실습 등 누구나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도 교육한다.
아시아골목영화제는 단순 영화상영에서 벗어나 직접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일반 영화제와 큰 차이점이다. 주제 제한 없이 10분 이내의 영상ㆍ단편영화를 출품하면 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2월에는 출품작들을 모아 시상식을 진행한다. 수상자에게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인 100만 원, 장려상 3인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문의와 공모전ㆍ영화교육 접수는 전화(055-326-4200)나 인터넷(www.moonhwaya.com)으로 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골목콘셉트 운영으로 거리문화를 완성하고 새로운 영화ㆍ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재능개발을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