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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봉곡광장에 봉황분수 선다
진주 봉곡광장에 봉황분수 선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3.0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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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화단 철거 열섬현상ㆍ도시경관 개선
진주 봉곡광장 회전교차로에 분수시설을 정비할 예정인 가운데 사진은 계획도.
진주 봉곡광장 회전교차로에 분수시설을 정비할 예정인 가운데 사진은 계획도.

 진주시는 최근 시설노후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봉곡광장 회전교차로 화단을 철거하고 분수시설로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봉곡광장 회전교차로는 면적이 1천㎡정도에 지름 36m가량의 원형녹지로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서부시장을 접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된 지 오래되고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수목의 생육상태 등이 좋지 않아 오히려 도심지 미관을 해치고, 정체 시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민원 등이 있어왔다.

 이에 시는 최근 정비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분수시설로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회전교차로 정비는 기존 수목이 있던 중심부에 폭 20여m의 원형 분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은 잔디와 관목, 조형수 식재를 통해, 쾌적함을 더하고 운전자의 시야확보는 물론, 폭염 속 무더위를 식혀주어 불쾌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봉곡동은 봉황이 알을 낳았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분수중앙에 봉황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스토리텔링과 구도심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고온현상과 도심 열섬화, 미세먼지 등으로 운전자는 물론 거리를 걷는 시민들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는 시점에서 중심도로에 설치되는 분수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완화는 물론 서부시장 현대화사업과 함께 랜드마크로서 도시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정비가 시작되는 3월말에서 6월까지는 일시적인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라며 “사업 시행 전 충분한 홍보와 공사기간 최소화를 통해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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