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38 (금)
김해시-김해상의 장학재단 하나 되다
김해시-김해상의 장학재단 하나 되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2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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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자산규모 총 86억원 지역 인재 공부 환경 조성 내년 기금 100억원 목표
26일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김해상공회의소 3층에서 열린 ‘제73차 이사회’에서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을 발표했다. 사진은 양측 참석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26일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김해상공회의소 3층에서 열린 ‘제73차 이사회’에서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을 발표했다. 사진은 양측 참석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김해 발전에 이바지하는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김해상공회의소 일념장학재단이 통합되면서 총 86억 원에 달하는 자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일념장학재단은 26일 김해상공회의소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재육성장학재단 제73차 이사회’에서 양 재단의 통합을 공표했다.

 이날 일념장학재단은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본재산 21억여 원을 모두 넘겼으며, 이로써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자산 85억 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통합을 기념해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고려개발(주) 회장)이 다음 달께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기로 해 자산은 총 8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일념장학재단은 앞서 지난 15일 김해시교육지원청에서 기본재산 처분허가를 받았다.

 이번 통합은 양 장학재단의 이사장인 강복희 이사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인재육성장학재단, 2017년 일념장학재단, 2018년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이사회 때마다 강 이사장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사진들을 설득해왔다.

 강 이사장은 “지난 3년간의 노력 끝에 양 재단의 통합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통합을 이루도록 도와주신 허성곤 시장님과 이사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통합 재단을 중심으로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의 인재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는 강 이사장은 1992년부터 27년간 총 7차례 2억 5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인재육성장학재단의 토대를 쌓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는 시청 본관 1층에 장학금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아름다운 기부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지난 2011년에는 지역의 상공인 자녀들을 위한 일념장학재단을 설립해 13억여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현재 22억여 원 자산을 갖춘 장학재단으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두 재단의 통합으로 성장의 물꼬를 튼 인재육성장학재단은 내년까지 장학기금을 100억 원으로 불리는 등 5년 내 기금 150억 원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기금 규모에 맞춰 해외 아이비리그대학 탐방 같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시책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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