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11 (금)
LA다저스 커쇼 어깨 상태 불편 계속
LA다저스 커쇼 어깨 상태 불편 계속
  • 연합뉴스
  • 승인 2019.02.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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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내 낙관 대신 우려 닷새 만 캐치볼서도 불만족
어깨 염증으로 닷새 만에 투구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LA다저스 커쇼. 연합뉴스
어깨 염증으로 닷새 만에 투구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LA다저스 커쇼.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닷새 만에 투구를 재개했지만, 좋지 않은 기분은 가시지 않았다.

 커쇼의 반등을 낙관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커쇼는 이날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지난 21일 이래 5일 만에 공을 던졌다.

 5분간 우완 투수 워커 뷸러와 캐치볼을 했으나 여전히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커쇼가 언론 인터뷰를 사절한 가운데 커쇼와 관련된 발언은 로버츠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투구 후 좋은 기분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가 좋은 기분을 느낄 때까지 우린 한발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19일 불펜 투구, 21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전력투구하는 것) 후 불만족스러움과 실망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커쇼는 투구를 중단했다가 이날 가볍게 캐치볼로 어깨 상태를 확인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커쇼가 나흘간 투구를 쉬고 재정비하면 나아질 것이라던 로버츠 감독의 생각도 바뀔 조짐이다.

 그는 캐치볼 후 며칠 안으로 커쇼가 불펜에서 던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통증 탓에 예상대로 풀릴 가능성은 작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공을 다시 던졌을 때 기분이 호전되기를 바랐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보고 결과는 이상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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