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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국내 첫 中 장풍기차에 엔진 공급
현대위아, 국내 첫 中 장풍기차에 엔진 공급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2.26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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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차 부품 공급 계약 20년 8월부터 5년간 30만대 “글로벌 차 부품사 성장할 것”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신문영 상무(앞줄 오른쪽)와 장풍기차 동국발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 원 규모의 2천cc급 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신문영 상무(앞줄 오른쪽)와 장풍기차 동국발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 원 규모의 2천cc급 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이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엔진 수주에 성공해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로 꼽혔다.

 현대위아는 산동법인이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장풍기차와 8천400억 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PTU와 전자식 커플링 등 4륜구동(4WD)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예정으로, 이를 합하면 모두 1조 200억 원 규모다.

 장풍기차는 1950년에 세워진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로 생산 규모는 연 약 13만 대에 달하는 회사로 현대위아 산동법인은 오는 2020년 8월부터 2.0 가솔린 터보 GDI(WIA2.0T-GDI) 엔진을 장풍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은 1년에 약 6만 대씩 5년 동안 총 30만 대로 이 엔진은 장풍기차의 대형 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산동법인은 2006년 11월 현대위아가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설립한 엔진, 자동차 부품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대위아는 ‘자동차의 심장’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면 이번 수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장풍기차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부품 공급 계약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노력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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