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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부산물 양어사료 틸라피아 양식에 ‘안전’
참치 부산물 양어사료 틸라피아 양식에 ‘안전’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2.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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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 부산물로 만든 양어사료가 담수어종인 틸라피아(Tilapiaㆍ역돔) 양식에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틸라피아는 잉어에 이어 세계에서 어류 양식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어종이다.

 양어사료는 전갱이ㆍ잡어 등의 어분 양어사료에 비해 가격이 5분의 1가량 저렴하다. 틸라피아 양식 어가의 사료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경대학교 사료영양연구소 정주영 연구원(40ㆍ수산생물학과)은 식품기업인 ㈜오뚜기산 참치 부산물(참치 대가리, 내장, 비늘 등)로 제조한 양어사료를 틸라피아에 한 세대에 걸쳐 먹이로 공급한 결과 수은과 카드뮴 등 중금속 농축률이 식품안전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2천여 마리의 틸라피아를 참치 부산물 양어사료만으로 사육하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중금속 농축률을 추적했다.

 연구결과 틸라피아의 성장에 따라 체중별(200g, 300g, 400g, 500g)로 내장과 근육분, 전어체 및 난황 등에 농축된 수은과 카드뮴의 함량을 측정했을 때, 수은과 카드뮴의 농축률은 체중 증가와 비례해 증가했지만, 그 농축함량은 모두 식품안전기준(0.5㎎/㎏ 미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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