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이사장 허성무)은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근현대 디자인 명품 100선展’을 연다.

　개화기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디자인의 역사적 흐름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근현대디자인박물관(관장 박암종)에서 엄선한 디자인 명품 100점을 볼 수 있다.

황실의 권위와 품위를 상징하는 ‘이화문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근대 디자인의 아이콘 ‘최초의 태극기 자료’, 한국 최초로 제조, 판매된 화장품 ‘박가분’, 한국전자공업사의 혁신을 일으킨 라디오 ‘금성 A-501’ 그리고 최초의 국산 텔레비전 ‘VD-191’ 등 한국적 미감에 국제적인 감각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해설사와 함께하는 ‘모단 디자인 투어’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유물 스탬프 찍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방문객들은 전시를 관람 후 참여해도 좋다.

　이번 전시는 광복 후 빠른 산업화 과정 속에서 발전해온 한국 디자인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로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훌륭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창원역사민속관 홈페이지(www.history.cwcf.or.kr)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 창원역사민속관 전통문화부(055-714-7644/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397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