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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밀양 부활 꿈꾼다
‘나노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밀양 부활 꿈꾼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02.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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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 지역경제 살리기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본격 공사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개교
창원대 전력연구센터 유치 혁신타운 조성 등 추진 박차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밀양시장으로 취임한 박일호 시장은 저성장, 저발전으로 인구 감소와 함께 쇠퇴하는 밀양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희망 밀양 새로운 100년 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변화에 돌입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나노분야 인프라 구축과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산업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교통ㆍ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조성과 농업과 관광,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강소도시로의 토대를 마련 20만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나노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밀양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양 국가산단 조감도.
밀양 국가산단 조감도.

△ 밀양 나노혁신 클러스터 조성 시작

 밀양시는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단순 기업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나노산업이 밀양에 뿌리를 내리고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연계 ‘나노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책적 지원을 위해 정부의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반영, 경남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밀양시 나노융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정부ㆍ도ㆍ시의 정책에 반영했다. 또 기업들의 기술지원을 위한 연구단지를 조성해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신뢰성ㆍ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등 관련 국책ㆍ대학ㆍ기업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ㆍ기능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나노마이스터고와 나노특화 한국폴리텍 대학을 유치 2019년과 2021년 개교할 예정이며 고급인력 유입에 따른 배후주거단지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나노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도 매년 개최해 세계 나노인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밀양 나노융합산업을 국ㆍ내외 알리는 일도 빼놓지 않고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밀양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조감도.
밀양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조감도.

△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본격 공사 착수

 2017년 7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현재 56.6%의 편입부지 보상이 완료됐으며, 지난 12월 한신공영(주) 외 2개 업체가 시공업체로 선정돼 공사가 착공,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돼 2021년 12월에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계획 기간 내 단지조성 및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유치가 매우 중요하다. 밀양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유치과 신설(2019년 1월) 외에 경남도와 함께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30여 개 기업이 투자를 약속, 면적기준 48%의 선수요가 확보됐다.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나노 관련기업 1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1조 17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33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술ㆍ기업 지원 거점 ‘나노융합 연구단지’ 완공

 또한 밀양시는 나노관련 국책ㆍ대학ㆍ기업 연구소 유치를 위해 국가산단 조성에 앞서 지난해 12월 ‘나노융합 연구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연구단지는 2017년 1월 착공, 1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으며, 이곳에는 현재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단지에는 앞으로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외 신뢰성ㆍ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육성ㆍ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밀양의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할 많은 연구기관들이 입주할 것이다.

 △ 나노산업 육성ㆍ지원 전담기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박차

 ‘나노융합 연구단지’ 내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구축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792억 원을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7천635㎡, 4층 규모의 연구동 및 공정동을 건축하고 이곳에 공동 활용 장비 14종과 개발 장비 2종, 참여 기관의 장비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25개 국책연구소, 대학, 기업이 참여해 7개 기술개발 과제의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 상용화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8월 센터 건축이 완료되면 9월 경남테크노파크의 ‘나노융합센터’가 이전하고, 10월 개소해 국가산단 입주기업은 물론 나노관련 기업에게 장비지원ㆍ기술개발지원ㆍ공간임대사업 등 기업지원 사업을 운영할 것이다.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에는 경남테크노파크의 ‘나노융합센터’ 외 ‘창원대 차세대전력기술응용연구센터’, ‘UC-KINS 공동연구센터’도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로 ‘4차 산업혁명’을 혁신분야로 주목, 다양하고 광범위한 고부가가치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나노기술’의 선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밀양시가 이러한 세계적 이슈와 산업동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노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점점 가시화됨에 따라 이제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이 머지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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