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2:57 (화)
대우조선 매각 반대 지역경제 몰락 우려
대우조선 매각 반대 지역경제 몰락 우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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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ㆍ현대중 밀실야합” 다음 달 초 결정 예정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면 조선산업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매각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수개월 전부터 진행된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밀실야합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매각이라는 거대한 시련을 접하면서 지역경제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도 무참히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조선이 인수되면 경남 조선 기자재 생태계가 무너지며 지역경제도 함께 몰락할 것”이라며 “이번 졸속 매각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민영화 사업이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비롯해 거제, 창원 등 경남의 조선산업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어디에도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남도는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서 대우조선의 매각이 거제, 창원과 경남 지역의 조선 산업에 미칠 파장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에 매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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