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57 (토)
대형 수도관 누수 김해시, 신속 대처
대형 수도관 누수 김해시, 신속 대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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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 매뉴얼 따라 조치 민원ㆍ교통체증 없이 복구
지난 16일 김해시가 진영읍 설창리 진영역 KTX 선로 인근에서 대형 수도관 누수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해시가 진영읍 설창리 진영역 KTX 선로 인근에서 대형 수도관 누수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김해지역 대형 수도관(구경 800㎜)에서 누수가 발생했지만 김해시의 신속한 대처로 단 한 건의 단수 민원과 교통체증 없이 무사히 복구됐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지난 15일 한국철도공사 직원은 진영읍 설창리 진영역 KTX 선로 옆으로 수돗물로 추정되는 물이 새어 나온다며 시 수도과로 신고했다.

 이곳은 명동정수장에서 진영배수지로 흘러가는 대형 수도관(구경 800㎜)이 묻힌 곳이다.

 이 대형 수도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진영읍과 진례면 전체 수돗물 단수가 불가피한 데다 국도 14호선 교통통제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철도운행 중단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시가 누수지점 주변을 확인한 결과 주변 지장물(대형 가스관, 광케이블, 고압선)이 많았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의 후 출ㆍ퇴근 차량이 적고 수돗물 사용량이 적은 지난 16일에 응급복구 공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만일에 대비해 복구공사 당일 진영읍, 진례면 주민들이 12시간 정도 쓸 수 있는 수돗물을 진영배수지에 미리 확보하고 김해서부경찰서 소속 모범운전자협회로부터 교통통제 협조를 받아 차량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TBN경남교통방송에도 공사구간 안전운전을 알렸다.

 이후 16일 오전부터 누수 복구공사에 착수해 오후 7시께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 수도과 측은 “전국적으로 지하매설물 사고가 빈번한 상황을 감안해 내부 직원을 상대로 사례 전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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