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시천면 남명기념관에서 강의
산청군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대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과 학문을 지역민에 널리 알리고자 ‘선비대학’을 운영한다.
군은 다음 달 5일까지 ‘2019년도 산청 선비대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군내에 주소나 직장을 두고 선비문화와 함께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배우고자 하는 지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료는 무료다.
강의는 다음 달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3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천면 남명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은 선비문화와 관련된 일반 교양대학 과정으로 한문고전강독(논어)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 유교문화 현장학습, 선비문화 특강 등 선비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 강의로 진행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체육과(970-6404), 남명기념관(973-9781) 또는 읍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명 선생은 실천 성리학의 대가로서 목숨을 걸고 임금에게 직언한 ‘단성소’를 쓴 인물이다. 그는 산청 시천면에 ‘산천재’를 짓고 후학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다.
현재 군에는 ‘산천재’를 비롯해 남명 선생 후학들이 그를 기리며 지은 ‘덕천서원’과 묘소, ‘신도비’ 등 남명 조식 유적(사적 제305호)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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