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55 (토)
지리산 ‘산청 고로쇠’ 맛보러 오세요
지리산 ‘산청 고로쇠’ 맛보러 오세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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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약수축제 개최 고로쇠 수액 20% 할인 판매
산청군고로쇠연합회가 다음 달 3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5회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산청군고로쇠연합회가 다음 달 3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5회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한 고로쇠의 맑고 깨끗한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약수제가 산청에서 열린다.

 산청군고로쇠연합회는 ‘산청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다음 달 3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5회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약수제는 약수제례, 고뢰쇠 무제한 시음, 고로쇠로 만든 식혜ㆍ막걸리 시음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고로쇠 수액 20% 할인행사와 함께 떡국도 무료 제공한다.

 ‘산청 고로쇠’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전후로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간다.

 산청지역은 올겨울 온화했던 날씨 탓에 고로쇠 수확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 최근 큰 일교차로 수액 채취가 활기를 띠고 있다.

 고로쇠 채취는 시천ㆍ삼장면 등에서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이뤄진다. 150여 농가에서 45만여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 모두 1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자외선 살균기가 부착된 수액 정제기를 보급해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린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산청 고로쇠’는 해발 1천m 내ㆍ외의 지리산 청정골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해 다른 지역보다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 받는다.

 한편, 고로쇠는 예로부터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水)로 불린다. 마그네슘과 칼슘, 천연미네랄 성분 함유로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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