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소상공인 어깨 펴야 경제도 살아나죠”
“김해 소상공인 어깨 펴야 경제도 살아나죠”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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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소상공인 정책 전국 모범 모델로 거듭나 풍유동 중소물류센터 건립
민원콜센터 설치ㆍ운영 SNS 이용 마케팅 코칭 포럼ㆍ직업체험 박람회
김해시가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가야대학교 체육관에서 김해시소상공인 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포럼 및 취ㆍ창업 페스티벌 행사 모습.
김해시가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가야대학교 체육관에서 김해시소상공인 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포럼 및 취ㆍ창업 페스티벌 행사 모습.

 김해시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김해시는 올해도 장기화된 경기침체 국면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해 전국 모범 모델로 거듭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소상공인 소규모 영업환경 개선사업 △소상공인 민원콜센터 설치ㆍ운영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코칭 서비스 실시 △소상공인 포럼 개최 △소상공인의 날 행사 지원 △소상공인 공동구매 릴레이 등이다.

 김해시는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구매ㆍ배송ㆍ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부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해 내년 상반기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풍유동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하는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부지 5천825㎡, 연면적 3천500㎡로 사업비는 95억 원이다.

 시는 물류센터를 건립해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유통업체의 공동구매, 공동물류를 통해 상품조달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소상공인이 적기에 필요한 상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김해시 내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은 대형유통업체 진입과 무차별적 가격할인에 맞서 대형마트 못지않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당초예산 대비 17% 늘린 3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 횟수를 늘려 분기별로 1분기 120억 원, 2분기 80억 원, 3분기 80억 원, 4분기 70억 원으로 나누어 지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원대상은 김해시 내에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5인 미만의 상시근로자를 보유한 사업장을 말하며, 광업ㆍ제조업ㆍ운수업ㆍ건설업의 경우는 10인 미만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점포가 해당된다.

 대출한도는 5천만 원이며, 2년에 걸쳐 연간 2.5%의 이차보전과 신용보증수수료(최초 1년분의 50%)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이자액 부담을 덜어주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영세한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서 점포당 200만 원 한도로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예산은 1억 원으로 50개 업체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소상공인이 POS시스템을 설치하거나 점포환경 개선, 홈페이지 구축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로 김해시청(지역경제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해시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손잡고 하는 소상공인 지원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상공인들의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세무, 노무, 금융, 민원 등 전문적인 지식이나 관련 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장 1명과 전문상담사 1명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민원콜센터를 설치하고 상설 운영한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콜센터는 영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지역별로 찾아가는 ‘소상공인 민원 무료상담소’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법무ㆍ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위촉해 수시로 자문을 구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추세를 반영해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온라인 마케팅 코칭서비스도 실시한다.

 마케팅 전문가가 영업장을 직접 방문해 SNS 홍보방법 등을 교육해 코칭서비스 완료 후 소상공인 스스로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나 관련 기관들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청강사 특강,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월에는 소상공인 포럼도 개최하며,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땅에 떨어진 소상공인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행사에도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직업체험 박람회도 계획하고 있어 직업체험을 통한 청년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가 눈여겨볼 시책도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소상공인 공동구매 릴레이 행사이다.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제품 중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판매함으로써 소상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싼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살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홍보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이외에도 진영패션아울렛거리, 부경축산물도매시장, 김해먹거리 1번지를 상권활성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주민주도형 골목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5월 출시 예정으로 김해사랑 전자상품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고, 소상공인 집적지구 지정, 전통시장 주차장 환경개선, 외동 및 장유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은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김해시에서는 올해 지역경제과를 신설해 소상공인들이 어깨를 쫙 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경제가 너무 어려운 만큼 시민들도 가급적 김해시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구매해 다 같이 잘 사는 김해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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