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동의보감촌 `복석정`에 모인 `행운의 동전`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동의보감촌을 찾은 관광객들이 소원과 행복을 빌며 `복석정`에 세운 1만 8천여 개 동전(175만 원 상당)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2017년에도 관광객들이 `복석정`에 남긴 동전을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산청을 찾은 관광객들의 손길과 마음이 담긴 동전인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복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복석정`은 돌 거울 `석경`, 거북이 모양 `귀감석`과 함께 동의보감촌의 기체험 3석으로 불리며 인기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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