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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지휘자 취임 ‘웅장한 선율’로 알려요
상임지휘자 취임 ‘웅장한 선율’로 알려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2.07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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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태 15년간 음악 역량 펼쳐 창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22일 7시 30분 성산아트홀 전반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상임 지휘자.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상임 지휘자.

 창원시립합창단은 공기태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을 알리는 18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연다.

 공기태 지휘자의 취임연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는 모차르트(W.A. Mozart)가 작곡한 19곡 미사곡 가운데 16번째 작품인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를 선보인다.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가 23세에 작곡했으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합창단은 ‘대관식 미사’를 이어 ‘행복한 합창 & 즐거운 합창’ 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준비했다. ‘행복한 합창’에서는 케네스 램플(Kenneth Lampl) 작곡 무반주 합창곡 ‘Dirshu Adonai’와 모르텐 로리젠(Morten Lauridsen)의 ‘Sure On This Shining Night(찬란한 이 밤에)’, 댄 데이비슨(Dan Davison)의 곡 ‘Vamos A Bailar(다 함께 춤을)’을 감상할 수 있다. ‘즐거운 합창’ 무대에서는 세션팀의 반주로 옛 가요를 재즈스러운 화성의 합창곡으로 편곡한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작사, 김동현 작곡, 이범준 편곡)’을 들려주고, ‘소월에게 묻기를(박창학 작사, 윤 상 작곡, 이민경 편곡)’, 커비 쇼(Kirby Shaw) 편곡의 ‘Fly me to the moon’, ‘말하는 대로(김원기 편곡)’ 등을 안무와 함께 볼 수 있다.

 특별무대로는 대관식 미사의 솔리스트로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은주가 베르디(G. Verdi) 오페라 ‘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테너 강진모가 비제(G. Bizet) 오페라 ‘카르멘’ 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ee(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을 들려준다.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예약은 8일 오전 9시부터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에서 가능하며 전화예약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055-297-5832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14일 통합창원시 제3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은 지휘자 공기태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캔사스 주립대학원와 아리조나 주립대학원을 마치고,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15년간 시립합창단에서 지휘역량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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