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10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을 6일 발표했다.
이 시책은 3개 부문 16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으며 창업을 위한 기업 발굴ㆍ육성,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맞춤지원, 사회적가치 공유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 중 매년 10개의 사회적(마을)기업 창업으로 연 100개의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해당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 발굴 전담(TF)팀과 협업체계인 원(OF)팀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내 최초로 추진한 자체 사업인 행복공동체 조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창업 `boom-up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 사업개발비, 시설장비비 등 직접적인 국비를 지원하며, 기업가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사무실)과 필요경비도 제공한다.
또 판로 개척을 위해 시청 민원청사와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입구에 관련 제품 전시관을,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판매장을 운영한다.
특히 기업가들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연지공원에서 `김해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직ㆍ간접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저변 확산에도 공을 들인다. 지난해 9월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활동가의 대모라고 할 수 있는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을 초빙해 기업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 데 이어 2월 정례조회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컨트롤하는 청와대 이은청 사회적경제비서관실 행정관을 초청해 사회적경제 의식 함양 특강을 했다.
시는 지난 2017년 2개 마을기업으로 전국단위 행사인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힘입어 경남에서는 가장 먼저 사회적경제 관련 조례를 제정, 시 예산으로 다양한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하는 등 도내에서는 김해시가 선도도시로서 사회적경제 메카로 불린다.
허성곤 시장은 "기업 이윤만 추구하던 대기업들도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모색하듯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하고 함께 가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