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하던 속초선적 72t급 인명피해ㆍ기름유출 없어
지난 2일 통영시 국도 남서방 40해리 공해상에서 조업하던 속초선적 72t급 채낚기어선이 화재로 인해 침몰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께 전날 화재로 조난 신고를 했던 72t급 채낚기어선 청일호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청일호 내에 남아있던 연료가 계속 타면서 전소돼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연료가 다 탔기 때문에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은 없다고 덧붙였다.
청일호가 침몰한 공해는 수심이 125m에 이르고 채낚기어선이 전소해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일호는 지난 1일 오전 1시 39분께 선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조난 신고를 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의 도움으로 낮 12시 31분께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청일호에 승선했다가 구조된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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