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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눈 중풍을 아시나요?
[생활/건강] 눈 중풍을 아시나요?
  • 경남매일
  • 승인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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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설날 명절을 며칠 앞두고 고향에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부모님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르느라 들떠 있는 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머릿속을 맴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바로 `건강`이다. 쉴 틈 없이 바쁜 사회생활에 부모님의 건강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중년기 이후부터는 신체의 노화가 시작이 된다. 여러 신체 부위 중 추운 겨울철에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눈`이다. 눈은 다른 신체 부위처럼 옷을 입거나, 장갑 또는 마스크를 쓰거나, 양말을 신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 먼지, 이물질 등 다양하게 노출돼 있으며 항상 주의해야 하는 신체 부위이다.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 질환인 중풍이 있는 것처럼 눈도 마찬가지로 중풍이 온다. 눈 중풍은 눈이 추위에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해 눈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 등이 손상돼 막히거나 터지는 것을 말하며, 다른 말로 `망막혈관폐쇄`라는 안 질환이며 이는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체로 안 질환은 만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중년기 이후부터는 정기검진이 꼭 필요하다.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 `눈 건강 체크 리스트` 5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지 체크 해보고 해당된다면 검진을 받아보기 바라며, 이번 설날 명절은 다른 어떤 선물보다 부모님도 한 번 체크 후 해당된다면 안구 건강 검진 선물을 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눈 건강 체크 리스트

 △조그마한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 △눈이 금방 피곤해져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눈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하고 뿌옇다. △근거리 사물을 보다가 멀리 바라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평소에 돋보기를 착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근거리 시력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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