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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환영
지역구 의원,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환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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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연결ㆍ2020년 착공 예산확보ㆍ조기 착공 위해 최선

 경남지역 오랜 숙원사업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것에 대해 구간 통과노선이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의 총 191.1㎞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5조 3천24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에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017년 조사가 종료됐다. 이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지만 역시 타당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실제 경제성이 부족했다기보다 개발편익과 수요증가 등 부수적인 경제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았다.

 김재경 의원(진주을)은 “예비타당성 면제에 대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부내륙선 착공에 새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지난 2007년 국회에서 처음으로 조기착공을 주장한 이래 수차례의 간담회와 합리적 노선선정 과정, 그리고 정부 용역과 대선공약으로 선정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민들의 성원으로 잘 이겨내고 오늘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성장 동력의 축으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면서 “남부내륙철도가 국가 균형발전 및 서부경남 활성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거제)은 “과거 우리 거제는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장되지 않아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되며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며 “남부내륙철도를 거제까지 반드시 연결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마침내 거제 고속철도시대를 열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석진 의원(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예타면제와 재정사업추진을 결정했다”면서 “경남권 고속철도시대를 적극 환영하며 설계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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