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58 (금)
발렌타인데이에 만나는 ‘사랑의 노래’
발렌타인데이에 만나는 ‘사랑의 노래’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1.2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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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내달 14일 정기연주회
김대진 음악감독ㆍ지휘자 ‘젊은왕자와 공주’ 서막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모습.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모습.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16회 정기연주회(해피 발렌타인 with 로미오와 줄리엣)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달콤한 사랑을 주제로 한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연주된다.

 림스키코르사코프(N. Rimsky-Korsakov)가 작곡한 ‘세헤라자데’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가 이번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네 곡의 관현악 모음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 3악장인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는 현악기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과 클라리넷과 플루트의 가볍고 경쾌한 선율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서인지 가장 인기가 좋다.

 또한 지난 2009년 김연아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우승 시 프리스케이팅을 했던 곡으로도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그 뒤를 이어, 전 세계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으며(2013년 기준) 브로드웨이 1만 회를 넘긴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적인 면에도 의의가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듀엣 곡 ‘All I ask of You’와 도니제티(G. Donizetti)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중 ‘그 눈길이 기사의 마음을 사로잡아’,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을 베이스 김의진(창신대 교수)과 소프라노 정혜민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P.I. Tchaikovsky)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라벨(M. Ravel)의 ‘볼레로(Bolero)’를 연주한다.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림스키코르사코프(N. Rimsky-Korsakov)가 “러시아의 모든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라고 극찬한 작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청순하고 덧없는 사랑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고 ‘볼레로’는 라벨이 러시아의 유명한 발레리나 이다 루빈스타인(Ida Rubinstein)을 위해 작곡한 스페인 민속풍의 춤곡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에 열리는 이번 정기공연은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사랑의 클래식으로 마에스트로 김대진의 감성리더십과 창원시향의 다채로운 음악적 사운드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특별히 발렌타인데이에 참석하는 많은 관람객을 위해서 사랑의 클래식을 주제로 한 포토 존이 공연장 로비에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며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에서 31일 오전 9시부터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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