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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확정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확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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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거제 조기착공 탄력 경남 50년 숙원 철길 해결 도내 균형발전 길 ‘청신호’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이 해결됐다. 또 경남에서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까지 잇는 철길도 열리게 된다.” 이는 서부경남 KTX건설이 예비타당성 면제에 포함된 것에 있다.

 서부경남 KTX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29일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이 철길은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이며 경남발전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 발표에 앞서 서부경남KTX 건설이 정부의 예타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경남은 이를 계기로 서부권역은 경남전체의 발전 프로젝트를 통한 개발이 추진되면서 관광과 산업 등 전 분야에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남도는 2019년 서부경남은 물론, 도 균형발전을 견인할 서부경남KTX 예타면제 확정 발표에 따른 조기착공 등 발전 청신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966년 착공 후 50년간 방치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남도청을 방문, 예타면제 사안을 곧 결정하겠다는 방침에 이어 김 지사가 이를 확인한 것으로 서부경남은 하늘길, 뱃길에 이어 철길이 열리면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서부경남KTX가 개통되면,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 노선이 철길로 연결된다. 이는 서울에서 경남의 남해안을 잇고 수도권은 2시간대로 단축된다. 또 도내는 진주~고성~통영~거제의 역사 주변은 새로운 타운이 조성되는 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52년 전인 지난 1966년 11월 김삼선(김천∼삼천포) 건설공사로 시작했다. 당시 철도 기공식에도 경제성 논란으로 착공과 동시 중단됐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사실상 확정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등에 나섰다. 도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8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계기로 서부권과 경남의 중동부와 연계된 발전전략을 비롯해 남해안 발전을 위한 관광문화ㆍ예술ㆍ레저 등 연계산업 발전계획도 짠다. 또 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항노화 산업 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진주 및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연관 산업ㆍ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침체한 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

 서부경남KTX 건설의 추진은 문 대통령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해 7월 국정 운영 5개년 지역공약에 반영 추진에 이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김경수 지사는 취임 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발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김경수 지사는 “국가와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 서부경남KTX는 350만 도민과 여야 정치인이 함께 힘을 합해줘 추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남해안 시대를 활짝 열 남부내륙철도는 남북한과 대륙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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