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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미래 100년 성장 미래산업 직접 챙길 것”
“고성 미래 100년 성장 미래산업 직접 챙길 것”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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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고성공장 건립 ‘일자리 창출’ 교복 구입비 지원 ‘학부모 부담 경감’
해양지자체 산업 선정 ‘미래 산업 육성’ 주민참여예산 15억 ‘군민 행정 참여 ↑’
백두현 고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모든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모든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백두현 고성군수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고성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사람이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ㆍ산ㆍ어촌을 만들고, 해양 관광ㆍ웰니스 1번지 군민 모두가 나누는 든든한 복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심이 바뀌는 군정 운영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해 취임 후 반년 동안 우선 고성군의 발전, 군민행복, 공약사업 점검 등 고성 미래 비전 구상과 특히 군민들과의 각종 간담회,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릴 직접 들어 보고 지역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가장 큰 화두는 지역경제 침체였고 극복을 위해 청와대, 중앙부처, 경남도를 방문해 지역 현 실정을 알려 고용ㆍ산업 위기지역 예산 248억 원과 희망근로 지원사업 37억 원,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104억 원 등을 확보해 추경 993억 원을 편성하고 집행해 활력을 잃어 가는 지역경제의 회복에 갖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5조 원이 투입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실적이 저조하다는 비난 여론에 한국남동발전, 고성그린파워, SK건설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면담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해 상생 방안을 마련해 지역업체 참여 실적 1천347억 원(발주 964억 원ㆍ경제효과 383억 원)의 쾌거를 이뤄낸 것에 큰 보람이였다고 신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9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고성미래 100년 기틀,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 이당일반산업단지(KAI 항공기 부품생산공장)는 김조원 KAI 대표이사와 조선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실직자 발생과 이에 따른 취업기회 제공 및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해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를 체결했다.

 KAI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인프라 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7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어 고성군에서는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말부터 항공기 날개 및 동체 조립체 시험ㆍ생산ㆍ조립을 시작하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1년 이후에는 생산액 1천 744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3천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의 생산 인프라 구축 지원과 기업체 생산물량 수주지원으로 이뤄지는 KAI 고성공장 건립을 통해 425명의 고성형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무인기산업은 첨단기술 융ㆍ복합산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산업이다.

 정부에서도 ‘국토교통 7대 新산업’이자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정해 2026년 ‘글로벌 탑5 기술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정책목표를 세우고 무인기(드론)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한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이 좋은 성과를 이뤄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37만㎡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710억 원을 투입해 L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두가 함께 나누는 든든한 복지

 지난해에 고성군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고성군에 주소를 둔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것이다.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청소년이 꿈꾸는 밝은 미래’라는 타이틀로 고성읍 서외리 77-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5천6㎡,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79㎡ 규모로 체력단련장, 북카페, 댄스연습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시설의 고성군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을 추진 한다.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영유아 급ㆍ간식비 지급(1천612명ㆍ970만 원), 보육 수준 향상을 위한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236명ㆍ3천175만 원), 셋째아 이상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20명ㆍ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관광ㆍ웰니스 인프라 구축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신체와 정신적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건강과 휴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해양 자원을 활용해 건강관리와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치유산업은, 이미 독일 등 해외에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상당 부분 활성화돼 있고 고령층 등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입해 다양한 분야와 연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 협력 지자체(울진군ㆍ태안군ㆍ완도군ㆍ고성군)’로 선정돼 고려대학교와 함께 총 51억(국비 35억ㆍ지방비 총 16억ㆍ4개 지자체당 각 4억 부담)의 예산으로 지역 내 해양치유자원 발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치유 프로그램 개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관련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올해 해양치유센터 비즈니스모델이 확정되면 관련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보상을 추진할 예정이고, 자란만 일대를 관광지 지정과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동시 추진해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의료 및 해양레저시설 등 연계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유치로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산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인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전략산업으로 경남권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사업 협력 지자체로 고성군이 선정된 만큼 경남 대표주자로 해양웰니스 산업의 신 거점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으로 민심이 바뀌는 군정운영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맞는 사업을 선정하고 주민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주민자치의 밑거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15억 원을 편성해 군민의 행정 참여율을 높이겠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 실현을 위해 군수실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주민의 소리를 들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열린 군수실을 운영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상호 간의 우호 협력 증진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동현안 사항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거제-통영-고성 3개 시ㆍ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정협의회를 계기로 역사적으로 하나였던 세 지역이 다시 하나로 뭉쳐 상생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부터는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 통영시 도산면 연육교 가설 공사, 농산물 판로 개설, 축산 유통 활성화, 3개 시ㆍ군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 3개 시ㆍ군 축제 공동 추진, 그 밖에 지역별 특성 및 균형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9년은 고성군이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모든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고성경제 회생의 원년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고성미래 100년 성장의 기틀이 되는 미래산업은 올해부터 본인이 직접 챙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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