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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업체질 개선 농가소득 높인다
산청군, 농업체질 개선 농가소득 높인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1.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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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5천만원 투입 소득증대 등 사업 3개 추진
산청군이 올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농업체질 개선 사업에 모두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 모습.
산청군이 올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농업체질 개선 사업에 모두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 모습.

 

산청군이 농림분야 예산 1천억 원 시대를 연 가운데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농업체질 개선 사업에 모두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군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을 통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세농업인 체질을 강화, 소득창출 기반을 조성하는 ‘2019년 농업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소득작목 개발과 영세농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 소득증대 사업’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 품목을 지원하는 ‘1읍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 건조기와 저온ㆍ저장시설 지원 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 소득증대 사업’은 모두 16억 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농가를 지원하는 등 310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산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ㆍ현대화 사업 지원과 함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품목도 육성한다.

 지원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하고 농기계와 소모성 사업 지원도 지양한다. 다른 사업계획에 따라 시행 중이거나 이미 지원한 이력이 있으면 지원하지 않는다.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손꼽히는 저온ㆍ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 현대화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 군은 지난해까지 건조기 1천200여 대와 저온저장고 2천300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 모두 12억 원의 예산으로 건조기와 저장고를 각각 200여 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 당 가격(사업비)의 50% 이내로 500만 원 한도다. 지원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각 읍ㆍ면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1읍ㆍ면 1소득작목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베리류ㆍ시래기 등 6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과 저탄소 녹색성장형 농업, 과학적 시설영농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특히 작목반 등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단순 기존 시설교체가 아닌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재배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전문 농기계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계 도입 사업 등을 주요지원 사업으로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군은 ‘농업 소득증대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는 한편,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농업의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영세농업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써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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