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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자전문관 ‘뿌리’ 제대로 보여준다
건축도자전문관 ‘뿌리’ 제대로 보여준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9.01.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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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올 전시 라인업 결정 새단장 4월 전시서 개념 재정립
클레이아크미술관이 2019년 전시 라인업을 밝히고 새 단장에 들어갔다.
클레이아크미술관이 2019년 전시 라인업을 밝히고 새 단장에 들어갔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019년 건축도자전문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진다.

 클레이아크미술관은 올해 연간 전시 라인업을 결정하고 새단장에 들어갔다. 주요 키워드는 ‘건축도자’와 ‘가족’이다. 미술관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한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중점으로 선보인다.

 올해 중심이 되는 전시는 오는 4월 27일에 개최되는 상반기 기획전 ‘클레이아크를 말하다’ 展이다. 클레이아크미술관의 설립취지와 초심을 되새기고 ‘클레이아크는 이것이다’라는 본 개념을 재정립하는 의미를 담았다.

 초대관장이자 원로작가인 신상호를 필두로 강준영, 김희원, 박삼칠, 이인숙, 정민지, 정용현, 조영학, 최주연 작가가 참가한다. 전시에서는 기능과 예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현대건축도자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들도 눈에 띈다.

 놀이체험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고자 마련된 어린이 예술 공간 키움에서는 ‘거인 피자 - Giant Pizza’ 展이 오는 4월 27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열린다.

 창작그룹 아리송의 작품 ‘거인 피자’는 피자 속 재료로 새롭게 각색된 일상의 사물들을 사용, 대형 피자를 완성해보는 체험 형태의 놀이 작품이다.

 또한 오는 8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큐빅하우스 전관에서는 2019년 큐빅하우스 특별전 ‘고양이 시점’(가제)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반려동물로 사랑받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전시로, 고양이에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올해는 새롭게 미술관 야외 마당에 쉼터를 조성하는 ‘쉘터 조성 프로젝트’와 ‘야외전’을 마련한다.

 또한 국내외 교류 사업을 확장해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보고전 등을 계획 중이다.

 매년 진행하는 신진작가 발굴, 지역작가와의 협엽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세라믹루키전이 오는 11월 29일부터,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간 중에는 김해도예협회와 함께 분청도자대전도 선보인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2019년은 건축도자전문미술관으로서 뿌리를 찾는 한편, 미술관을 찾아주는 지역민들과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를 함께 개최한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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