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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올 첫 본회의… 어떤 얘기 오갔나?
도의회 올 첫 본회의… 어떤 얘기 오갔나?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1.17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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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1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 진행을 하고 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1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 진행을 하고 있다.

심상동 의원 등 8명 `5분 발언`

경제 활성화ㆍ세계물류거점 확보

자치분권 특위 구성ㆍ통일농업 등

지역 현안 문제 제기ㆍ대책 촉구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경남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1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신년사, 5분 자유발언,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발의 등이 진행됐다.

 심상동 의원 등 5분 자유발언에 나선 8명의 도의원은 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지역 현안문제를 제기했다. 심상동(더불어민주당ㆍ창원12) 의원은 "경남 경제는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제외하면 가전, 자동차 등 제조업의 부진으로 대폭적인 수출 감소 추세에 있고 서비스 산업도 감소세로 전환, 총체적 침체 상황"이라며 경남도의 적절한 대책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미ㆍ중 무역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여건 악화로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경남 경제와 서민생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남 경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남북 철도 연결, `리커넥팅 아시아`와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H자` 형태에서 남해안을 포괄하는 `ㅂ자` 형태로의 변화는 한국을 북ㆍ중ㆍ러, 유럽 등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남은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ㆍ교통의 관문으로 철저한 준비로 세계적 물류거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영(더불어민주당ㆍ비례) 의원은 지방분권을 촉진하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자치분권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개헌이 무산된 이후 대통령 직속의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분권로드맵과 자치분권종합계획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지방분권의 핵심인 조례제정 범위 등은 제한적이고 자주재정권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치분권을 통해 주민주권 실현, 국가사무이양, 재정분권, 중앙-지방 자치단체의 협력 강화와 자율성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경남도의회 차원의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빈지태(더불어민주당ㆍ함안2) 의원은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으로 민족통일농업과 우리 경제의 활로를 열자고 촉구했다.

 빈 의원은 "신년 화두는 경제를 살리자는 구호와 미ㆍ중 무역전쟁으로 한국경제가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었다"며 "우리 경제의 활로는 남북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족통일경제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통일농기게 품앗이 운동을 통해 어려운 우리 농업과 경제를 민족통일경제 교류를 통해 활로를 찾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지수 의장은 "2019년 한해 동안 권위는 빼고, 실속은 더해서 도민 곁으로 다가가는 도의회가 되겠다"면서 "2019년 전체 회기는 지난해보다 12일 증가된 130일, 집행부를 견제ㆍ감시하는 도정 질문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려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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