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50 (토)
봉암유원지 의혹 형사 3부 배당
봉암유원지 의혹 형사 3부 배당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1.13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의혹 수사 요청

근거 여부 살핀 후 착수 결정

 창원지검은 시민단체가 창원시 봉암유원지 구역 안 예식장 건립 허가과정에 있었던 특혜 의혹을 밝혀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형사 3부에 배당했다고 13일 밝혔다.

 형사 3부는 과거 특별수사부다.

 창원지검은 우선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 취지나 수사할 만한 근거가 고발장에 담겨 있는지 살펴보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지난 9일 봉암유원지 내 예식장 사업을 추진한 명신개발 대표, 전ㆍ현직 창원시 공무원 등 관련자 6명을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명신개발이 봉암유원지 부지를 사고 예식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동의서를 위조해 창원시에 제출하고, 산지 경사도를 조작해 시로부터 산지 전용 허가를 받아 내는 등의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다.

 또, 시민연합은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명신개발은 2010∼2011년 봉암유원지 입구 근처 자연녹지지역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전임 시장 시절인 2017년 명신개발이 사들인 땅에 예식장 등 특수시설 건립 건축허가를 내줬다.

 유원지 안 예식장은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로 준공허가를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