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9 (금)
베트남 여행 김해 고3 익사 사고
베트남 여행 김해 고3 익사 사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12.30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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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친구들과 출국

유해 지역 장례식장 안치

교육청 관계자 오늘 조문

 김해 지역에 거주하던 한 고등학생이 수능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베트남 호이안 안방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익사사고를 당했다.

 A군은 한 민간인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숨졌다.

 A군은 방학이 시작되고 이틀 뒤인 지난 23일 베트남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에는 1년 전 조기 졸업해 현재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이 동행했다.

 사고 당시 친구 가운데 1명과 20분가량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부모는 당일 저녁 아들의 친구로부터 소식을 듣고 교육 당국에 알린 뒤 28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A군 부모는 베트남 다낭지역 병원에서 A군의 유해를 인도 받아 30일 오전 1시 국적기를 통해 출국, 오전 9시께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유가족은 A 군의 유해를 김해지역 모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이날 오전 교육당국과 김해거주 학부모는 김해공항 입국장에 나가 귀국하는 유가족을 위로했다.

 도교육청은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사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나머지 학생 2명의 조기 귀국 등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으며 동행한 학생 2명과 학부모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해당학교 교직원은 31일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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