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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생태교육원 ‘독수리 살리기 캠페인’
우포생태교육원 ‘독수리 살리기 캠페인’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12.2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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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성초 학생 200명

독수리에 먹이 주기 체험

 경남과학교육원 분원 우포생태교육원(분원장 홍인택)은 지난 18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수리 살리기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독수리는 우리나라 겨울에 찾는 철새로 천연기념물 제243호이며, 해마다 겨울이면 먹이를 찾아 강원도 철원과 고성에 많은 수가 찾아오고 있다.

 우포생태교육원은 고성에서 20년간 독수리 먹이주기 활동을 실천해 온 김덕성 선생님과 우포늪 지킴이 이인식 선생님을 강사로 모시고 고성대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오전에는 독수리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직접 아이들이 독수리에게 먹이 주는 행사를 운영했다.

 재작년까지 창녕 우포에서만 운영하던 독수리 살리기 캠페인을 남부지방에서 독수리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고성에서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조류독감이 없어, 먹이 주기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고성대성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독수리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었다.

 고성대성초 최수아 교사는 “지난해에는 AI발생으로 학생들이 부득이하게 직접 먹이 주기에 참여 못해 아쉬움은 남았었지만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 지역에 찾아오는 독수리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고,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공감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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