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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문화 예술의 거리’ 제대로 관리 안 돼
‘양산 문화 예술의 거리’ 제대로 관리 안 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12.1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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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골동품 진열로 보행 방해

불법 주차 등 단속도 손 놓아

 양산시가 통도사 주변 중심거리인 신평중앙길의 옛 명성을 되찾고 쇠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수억 원을 들여 조성한 통도 문화 예술의 거리가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거리는 지난 2013년도 총사업비 22억 5천만 원을 들여 통도사 산문 앞 경기식당에서 고려당 베이커리까지 570m 구간을 통도사의 역사 문화적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보ㆍ차도, 가로시설물 디자인에 역사와 전통을 감미해 지역색을 반영한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했다.

 그러나 관리 소홀로 당시 목적과 다르게 모 호텔 옆 인도에는 대형 골동품 수십점이 진열돼 있어 보행에 지장은 물론 노약자에게는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도 총사업비 95억 7천만 원을 (국도비 80%ㆍ시비 20%) 지원받아 건립한 통도아트 대형 안내 간판도 인도 중앙에 세워져 있고 새마을 금고앞 통도문화의 거리 대형 갑판 역시 인도 한가운데 세워져 있어 이용자들이 눈시울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기다 야간이면 문화예술의 거리를 무색할 정도로 점포 앞에는 불법주차장으로 둔갑되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인근에사는 A모 씨(남ㆍ67)는 도대체 거액의 예산을 들어 조성한 문화의 거리가 이렇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점포 앞에는 불법주차 인도에는 골동품을 진열하는 영업장소로 이용하는 업주들을 비난하며 강력히 단속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북 주민자치 위원회(회장 박영철)와 이장단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다며 탁상행정의 일삼는 공직자를 비난하고 있다.

 양산 시관계자는 현장을 답사해 빠른 시일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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