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7 (금)
경남도의회, 도 71억ㆍ교육청 201억 삭감
경남도의회, 도 71억ㆍ교육청 201억 삭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12.13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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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례회 제6차 본회의서 확정

김 지사 ‘주민참여예산제’ 등 부활

 내년 경남도 예산 71억 원과 도교육청 예산 201억 원이 경남도의회 예산심의에서 삭감됐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와 도교육청 소관 예결위가 도와 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을 종합심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예결위는 상임위에서 삭감한 도청 예산안 149억 원의 절반 정도를 되살려 삭감액은 71억 5천만 원으로 줄었다.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지원, 사회혁신 기반 조성,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운영 관련 예산이 일부 부활했다.

 시ㆍ군 소통거점공간 조성 사업비 10억 원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지만 이번에 5억 원이 되살아났다.

 예비심사에서 73억 원이 삭감된 경남 일자리안정자금(244억 원)은 삭감액을 43억 2천만 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은 당초 14억 원을 편성했지만, 예결위 심사에서 8억 8천만 원이 증액돼 모두 23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ㆍ군 우수문화관광축제 지원 예산도 당초 2억 2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부곡온천축제 지원 예산도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204억 원이 삭감된 도교육청 예산안은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3억 원 정도만 되살아나 201억 원이 삭감됐다.

 되살아난 예산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 조성과 회복적 생활교육 활성화 사업비 일부다.

 학교 신ㆍ증설과 관련해 창원 꽃내유치원, 김해 주동유치원, 김해 진영2초중통합학교 건설비 중 사업 규모 조정이 필요하다며 151억 원을 깎은 예비심사결과는 예결위에서도 그대로 인용됐다.

 도교육청 소관 예결위는 부대의견으로 법정부담금 납부를 소홀히 하는 사학기관에 대한 제재 강화, 여러 부서에 분산 편성되거나 유사한 사업은 부서별 자료를 포함해 제출, 증가하는 교육공무직 인원의 효율적 인력 운용 등을 제시했다.

 예결위 종합심사를 거친 내년 예산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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