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건강관리엔 겨울방학 `중요`
우리 아이 건강관리엔 겨울방학 `중요`
  • 경남매일
  • 승인 2018.12.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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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갑을장유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일수 갑을장유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종일 팍팍한 일정을 소화해낸다. 그러다 보니 자칫 건강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곧 있을 겨울방학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증진시키기에 좋은 시기다. 자가진단 및 병원 검진을 통해 의심스러웠던 질환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하는 데 적합하다. 겨울방학 자녀들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 호흡기 질환? 천식?= 아이들 가운데 평균 한 달에 한 번 이상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기가 아닌 다른 호흡기 질환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반복적인 기침과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며 호흡곤란이 있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있다.

 열은 없지만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연중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확률이 높고, 누런 콧물을 흘리고 킁킁거리거나 기침을 자주 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폐렴, 결핵, 영양부족 등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유치 치료 해야 하나요?"= 유치 관리에 대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초등생 어린이의 치아는 모두 유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6세 구치`라는 치아가 있는데, 6세 정도 되면 치아 뒤쪽에서 나는 첫 번째 영구치를 말한다. 영구치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기능을 함에도 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게 된다. 만약 이 치아에 충치가 있다면 맨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므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 골격도 확인해봐야 한다. X-선 촬영을 통해 골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영구치 위치, 모양, 개수 등을 확인한 뒤 성장 부조화가 발견된다면 교정치료 여부 및 치료 시기를 진단받아야 한다.

 △"산만하고 집중을 못해요"= 아이가 정신이 산만하거나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 한다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의력이 더 떨어져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적대적으로 반항하거나 때로는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봐야 한다.

 ADHD는 약물치료와 함께 놀이치료나 게임치료 등을 부모와 함께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개 두 달 이상 치료한다.

 △"아이 성장이 느려요"= 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운동 등 생활 관리만으로 아이가 걱정 없이 잘 자란다면 좋겠지만, 하루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다. 평소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다고 느껴지면 방학을 시작하자마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장 치료는 꾸준히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 방학을 이용해 검사를 받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교실에서 키가 작아 앞자리에 앉는다거나 형제들보다 느리게 자라는 아이,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아이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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