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52 (금)
건강 음식과 양생법
건강 음식과 양생법
  • 임미경
  • 승인 2018.12.06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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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면 음양의 조화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체도 자연에 존재하는 기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때는 음양이 작용한다. 따라서 자연계에 음양의 시기가 존재하듯이 신체에도 음기와 양기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기와 양기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서 증가하거나 감소하기도 하므로 신체의 균형을 잃게 되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음기는 주로 생명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기(精氣)를 저장해 양기의 발산을 막는 작용을 한다.

 양기는 신체의 외부를 순환하고 기온의 변화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양기가 증가했을 경우 생기는 질병은 상대적으로 음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몸에서 열이 나고 심하면 정신을 잃기 쉽다. 음기가 증가할 경우에는 몸속에 양기가 줄어서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입, 귀, 눈 등의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많은 땀을 흘린 뒤 찬 바람을 쐬면 반신불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금궤진곽언론(金藿眞藿言論)

 금궤를 넣을 만큼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붙인 것 같다. 장기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를 분류한 것을 오행이라고 하고 내용은 생리, 병리, 질병 증상, 병인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오장을 보양하는 음식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해당 장부에 해를 끼친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오장은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부위이므로 질병에 걸리기도 쉽고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

 음양응상대론은 음양과 질병의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체는 음양으로 구별되므로 각 부위에 해당되는 음기와 양기가 존재한다. 음기와 양기는 서로 다른 작용을 하면서 일정한 법에 따라서 체내의 곳곳을 다닌다.

 음양의 성격과 작용을 보면 음기는 땅을 상징하고 물의 성질을 가지며 신체 내부를 보양하면서 양기가 많이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정적이며 한기를 갖춤).

 양기는 하늘을 상징하며 불의 성질을 가지므로 신체의 외부를 지키고 보양하기 때문에 적당한 발산은 외부의 기온 변화로부터 신체를 지키는 작용을 한다.

 음양의 교류에서 보면 신체의 표면에는 양기가 많으며 체내에는 음기가 많은데 이때 2가지 양기와 음기가 서로 기로서 교류를 한다. 양기는 안으로 향하고, 음기는 바깥쪽으로 향해 있어 양기가 많게 되면 활동적이면서 신체가 따뜻해지며, 음기가 많을 경우에는 소극적이고 신체가 차가워진다.

 양기는 오장 중에 심장이 중심이 되고 음기는 신장이 중심이 된다. 신체가 음기가 강한 경우(양기 부족)에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외부 자연환경이 양기가 많이 존재하므로 신체가 양기 부족으로 냉해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겨울의 경우에는 양기가 적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냉기가 강해지면 질병에 걸릴 위험률이 높다.

 신체가 양기가 강한 경우(음기 부족)에는 땀을 많이 내어 열을 발산하는 것이 좋지만 열을 발산하지 못하면 열이 몸속에 쌓여서 갈증, 호흡곤란, 헛소리, 종기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사람은 자연의 기를 받아서 조화를 이뤄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람의 5가지 감정은 분노, 기쁨, 생각,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이 있다.

 분노의 경우 너무 지나치면 간장의 기가 상승해 기관이 약해져 손발에 힘이 빠지고 현기증을 일으킨다. 기쁨의 경우 지나치게 되면 심장의 기가 상승해 심장이 약해지거나 몸속에 열이 쉽게 생겨 종기가 생긴다. 생각을 많이 하면 위장의 기(胃氣) 활동이 감소하고 또한 양기가 부족해지면 위장에 수분이 증가해 설사를 하게 된다.

 슬픔은 폐장의 기를 약하게 하고 체내 체액을 결핍시켜 변비나 마른기침을 나게 한다. 두려움이 증가하면 신장의 기활동이 현저하게 둔화돼 하체의 양기가 부족해지고 한기의 영향을 받아서 허리 아랫부분이 차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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